물물교환에서 시작된 돈 금속으로 이루어진 초기 화폐들 지폐와 카드 그리고 현시점의 인터넷 기반 숫자로 거래되는 돈 가상화폐의 등장까지 끊임없이 진화해온 모습이 결국 시간에 까지 적용된다는 상상이 만들어낸 이야기이다. 돈으로는 시간을 살 수 없는 현시점과는 전혀 다른 세계 인타임을 알아보자.
시간이 돈이 되는 세계
미래의 화폐 시간 영생이 가능해진 후 돈은 결국 시간으로 까지 진화하게 된다. 25세에 노화가 멈추게 되고 팔에 시간으로 수명을 결정 짓는 시계를 가지고 있게 된다. 모든 비용은 시간으로 계산된다. 커피 4분 이런 식으로 남은 시간이 없다면 심장마비로 죽음에 이르게 된다. 주인공은 윌 살라스 하루 일당으로 근근이 살아가는 인물이다. 어느 날 퇴근 후 주점에 들린 윌은 위험에 처한 부자 헨리를 구하게 되고 헨리는 영생의 삶에 회의를 느끼고 있었다. 구해준 윌에게 남은 시간을 넘겨주고 죽는다. 윌은 그렇게 집으로 돌아가고 어머니를 배웅하려 나갔지만 갑자기 오른 물가에 버스를 못 탄 어머니를 눈앞에서 하늘로 보내게 된다. 그렇게 윌은 헨리가 온 곳으로 떠나고 타임 키퍼인 레이몬드의 추격을 받게 된다. 윌은 그곳에서 부자의 딸인 실비아를 만나게 되고 실비아는 윌에게 호기심을 가지게 된다. 실비아의 아버지 필립에게도 호감을 사고 그렇게 잠시 즐기던 찰나 타임키퍼들에게 모든 돈을 뺏기고 실비아를 납치해 도주한다. 죽을 고비를 넘기며 도망간 그들은 서로를 이해하게 되고 추격과 강도짓의 반복은 시간을 도둑질해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일까지 이어진다. 작은 시간들로는 큰 변화를 못 느낀 둘은 실비아의 아버지에게 100만 년을 빼앗고 자선단체에 돈을 넘기게 된다. 빈민가의 사람들을 그렇게 새로운 곳을 향해 떠나게 되고 실비아와 윌은 계속 시간을 빼앗기 위한 삶을 살아간다.
부익부 빈익빈의 삶
우리내 삶은 태어날 때부터 나누어진다. 우리가 부모를 선택할 수 없으니 당연한 일일 것이다. 그만큼 첫 시작부터 우리는 불공정하다. 그리고 그 허들은 단단하고 높다. 예전 부모님들은 좋은 대학 시험에 따른 성공으로 아이들을 내몰았었고 소수의 사람만 그 성공의 신화라는 걸 만들고 대부분은 그 삶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개천에서 용 나온다는 말조차 사라진 지금 세대에게는 더더욱 높고 멀다. 평생직장이라는 개념도 사라지고 물가는 고공행진 중이다. 집값은 상상을 초월한다. 월급은 그대로인데 다른 것이 다 올라버린다. 결혼을 안 하는 젊은이들을 봐라 말로만 걱정할 때가 아니다. 20대 결혼은 거의 0%에 근접하고 있고 30대도 절반이 결혼을 포기하거나 안 하고 있다. 그들이 사랑을 하고 싶은 마음이 없을까? 아이 낳고 행복하고 싶은 마음이 없을까? 모두 그만큼 불안정한 현실에 직면해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의 미래도 쉽지 않다. 경기침체가 우려되고 권고사직 해고를 받은 젊은이들이 많아졌다. 이 문제가 오리란 건 누구나 알 수 있었다. 바로 옆 사례 일본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결국 미루고 미루고 표를 얻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큰 문제가 아닌가 보다. 이미 자신들은 자리도 잡았으니 말이다. 더 이상 외면하고 있을 시기가 아니다. 나라 근간이 무너지고 있고 불과 10여 년 뒤면 어떻게 될지 끔찍하다. 20여 년 전 교대의 경쟁률을 생각해 보라 의대 바로 밑이었다. 그런데 교대의 위상은 사라졌다. 아이들은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고 선생님은 충분하다. 임용고시 합격이 하늘에 별따기니 누가 가겠는가 10년 뒤 우리의 미래는 있는가 고민해봐야 한다.
시간의 소중함
그렇다고 불평불만만 하고 있는 건 인생에 별도움이 되지 않는다. 요즘 MZ는 승진이나 줄서기에 관심이 없다고 한다. 당연하다. 평생직장이란 개념이 사라졌으니 이제는 부업 N잡도 당연한 시기가 되고 있고 누구나 사장이 될 수 있다. 요즘은 직장의 개념이 달라지고 있다. 연봉상승을 위한 노력 하느니 다른 일을 하는 게 빠르다. 당연하지 않나? 평생직장도 아니고 연봉승진은 기대에 못 미치고 생활은 쉽지 않고 여러 영상에서는 MZ에 대한 부정적인 면만 강조하는 경우도 있다. 사회의 변화와 환경의 변화를 모르면 그렇게 보일 수밖에 없다. 시간은 가고 있고 변화를 느끼고 그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자들만이 빠르게 적응하게 될 것이다. 주변의 지인 후배들도 동참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고용불안정뿐 아니라 결혼한 친구들은 아이들에게 배우자에게 뭐라도 더해주고 싶은 마음으로 N잡을 시작한다. 그리고 그 부업이 오히려 본업이 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젊은 친구들부터 중장년까지 모두 N잡 열풍이다. 50대의 아는 지인 형님도 부업을 시작하셨다. 부업의 수익이 올라가니 직장에서의 목소리도 달라졌다. 불합리한 것에도 참고 견디는 삶이 우리 대부분의 삶이 아닌가 하지만 그게 가능해진다. 일을 찾고 도전하고 해 나가자. 한 곳에 너무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건 당신의 묻혀져 있는 재능을 버리는 길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