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수많은 무당과 역학자들이 각자의 신념에 따라 예측을 내놓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그러나 유튜브와 같은 플랫폼에서는 무당들이 이재명, 김문수, 심지어 이준석까지 다양한 후보를 지지하며 엇갈린 전망을 내놓는다. 무당마다 신의 계시라며 내놓는 예측이 이토록 다르니, 신의 존재를 어떻게 믿을 수 있을까? 실망을 감출 수 없었다. 역학자들 역시 각자의 분석으로 예측을 내놓지만, 이는 이해할 만하다. 사람의 정치적 신념은 한 번 형성되면 쉽게 바뀌지 않기 때문이다.
나 또한 사주를 배우기 전부터 김대중과 노무현, 두 대통령을 존경해왔다. 그들의 삶과 고난은 나의 정치적 신념의 뿌리가 되었다. 특히 호남 출신의 김대중 대통령은 군사정권의 혹독한 탄압 속에서도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해 평생을 바쳤다. 납치, 가택연금, 망명,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빌미로 한 내란 음모 조작과 사형 선고까지, 그는 죽음의 위기를 극복하며 기사회생했다. 대통령 당선 후에는 IMF 외환위기를 극복하고 초고속 인터넷망을 구축했으며, 남북정상회담과 노벨평화상 수상으로 대한민국 현대사의 한 획을 그었다. 그의 인생은 그 자체로 드라마였다.
노무현 대통령 역시 경남 김해의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고졸 학력으로 사법시험에 합격한 인물이다. 지역주의와 학력 차별, 권위주의와 기득권에 맞서 인권 변호사로, 그리고 대통령으로서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했다. 끝없는 좌절과 탄핵 위기 속에서도 협상과 개혁을 멈추지 않았지만, 그의 비극적 마지막은 여전히 가슴 아프다. 이 두 대통령의 삶은 나의 신념을 형성한 근간이다.
이 글에서는 다른 곳에서 다루지 않은 새로운 관점으로, 김대중 대통령과 이재명 후보의 사주를 통해 이번 대선을 조명해보고자 한다.
김대중 대통령의 사주는 한겨울에 태어난, 불기운 한 점 없는 격이다. 목기운의 거목이 혹독한 환경 속 위태롭게 서 있는 형상이다. 일지의 신금 편관은 끊임없는 시련과 고난을 주며 그를 단련시켰다. 불기운인 식상이 필요한 사주로, 운이 도래하면 나무에 꽃이 피는 상이다. 그가 평생의 상징으로 인동초(忍冬草)를 선택한 것도 우연이 아니다. 군사정권의 서슬 퍼런 탄압을 견디며 끝내 꽃을 피워낸 그의 삶이 이를 증명한다.
이재명 후보의 사주는 음력 1963년 10월 22~23일로 알려져 있으며, 정확한 시는 “밥 지어 먹을 시간”이라는 내용만 전해진다. 그의 인생 행로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민주당 대표, 대권 후보를 분석해 10월 23일 유시로 추정했다. 1960년대 자월에는 해가 일찍 지므로 유시가 가장 유력하며, 신시나 술시는 가능성이 낮다. 특히 술시라면 대권 후보까지 오르기 어려웠을 것이다.
이재명 후보의 사주는 김대중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자월에 태어난 목기운의 잡초, 혹은 꽃이다. 한겨울 불기운 한 점 없는 환경과 일지의 편관이 끊임없는 시련을 주며 그를 단련시켰다. 잡초처럼 강인한 생명력으로 성장하며, 불기운 식상을 반기고 운이 도래하면 꽃을 피우는 사주다. 두 인물의 사주가 이처럼 유사하다는 점은 놀라운 공통점이다.
김대중 대통령의 대운은 금·수 운을 지나 화·토 운으로 흐른다. 그의 시련과 영광은 대운의 흐름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특히 1997년 정사 대운의 정축년, 임자월, 갑오일에 상관이 대운, 세운, 일진까지 겹쳐 들어왔다. 이는 IMF 외환위기라는 국가적 위기 속에서 그를 대통령으로 이끈 운명의 흐름이었다. 화기운(희신)이 강하게 작용했으나, 사화와 축토가 금국 관을 이루며 천을귀인의 조화를 이루었다. 이는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조조정하고 개혁해야 하는 시기에, 기존의 관습(관)을 깨고 식상을 활용한 대통령이 필요했음을 보여준다. 그는 IT 산업 육성, 대기업 구조조정, 인터넷 인프라 투자로 IMF 위기를 조기에 극복했고, 2001년 구제금융 상환과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 노벨평화상 수상으로 대한민국 위기 극복의 역사를 썼다.
이재명 후보의 대운은 김대중 대통령과 유사하게 금·수 운을 지나 화·토 운으로 흐른다. 2025년 을사년, 신사월, 계묘일에 상관이 대운, 세운, 월운까지 겹쳐 들어온다. 이는 김대중 대통령의 1997년 정사 대운과 흡사하다. 평시라면 관을 쓰는 것이 맞지만, 현재 대한민국은 계엄 사태, 미중 패권 전쟁, 경제성장률 저하, 내수 경기 침체 등 IMF 위기 못지않은 혼란의 시기다. 일부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보다 더 심각하다고 평가한다. 이런 위기 속에서 식상, 특히 상관은 기존의 관습을 깨고 새로운 질서를 세우는 개혁을 상징한다.
김대중 대통령의 사주에서 정사 대운과 을사 세운의 사가 년지 유와 합을 이루어 금국 관으로 전환되었듯, 이재명 후보 역시 정사 대운과 을사 세운의 사가 합으로 응하며 강한 금국 관으로 바뀐다. 이는 위기 극복을 위해 개혁과 새로운 질서를 세우는 리더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김대중 대통령의 IMF 극복처럼, 이재명 후보에게서도 대한민국의 위기 극복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나는 이름난 역학자는 아니며, 소소하게 상담하며 글을 쓰는 사람일 뿐이다. 하지만 이 글을 읽는 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싶다. 김대중 대통령의 사주와 대운에서 이재명 후보의 미래를 보았다. 최근 “이재명이 김대중이다”라는 말이 나오는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대한민국은 하원갑자의 시대로 위기를 극복하고 융성할 것이다. 선지자들의 예언 속 동방 갑인방, 우리나라의 빛나는 미래를 기대하며 이 글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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