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멜로 영화 중 기억에 가장 남는 영화이며 한국에서도 리메이크 될만큼 유명한 영화인 지금만나러 갑니다를 소개하려 합니다. 아련한 사랑과 약속을 그린 이 영화는 특히 장마철이나 여름 비가 많이 오면 생각나더라구요 사랑을 꿈꾸는 이들에게 너무 좋은 영화 그럼 지금 들어가 보시죠
줄거리
엄마 미오는 비의 계절에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남기고 세상을 떠납니다. 그리고 1년 후 장마가 시작되는 날 거짓말처럼 엄마가 나타납니다. 하지만 그녀는 생전의 모든 기억을 잃은 상태였죠. 그런 미오에게 자신을 남편이라 소개하며 아들 유우지 앞에 나타나지만 두 사람은 처음 본 사이였습니다. 그렇게 세 사람의 동거가 시작되고 시간이 지날수록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서로에게 특별한 존재가 되어갑니다. 그러던 어느 날 미오는 다시 떠나야 하는 운명임을 알게 되고 남은 시간 동안 둘만의 추억을 쌓기로 결심합니다. 과연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생각들
첫만남에서의 남녀 주인공의 모습은 어땠나요?
사실 남자주인공 타쿠미는 전형적인 츤데레 스타일입니다. 여자주인공 미오에게 쌀쌀맞게 굴지만 미오가 힘들어하면 항상 옆에서 지켜주고 도와주는 든든한 조력자이죠. 반면에 여자주인공 미오는 수줍음이 많고 소극적인 성격이라 적극적으로 표현하기보다는 혼자 마음속으로만 좋아하는 타입이었어요. 하지만 둘 다 서로 좋아하면서도 선뜻 다가가지 못하는 상황이었죠. 그러던 중 비 오는 날 기적처럼 다시 만나게 됩니다. 이때 두사람의 모습은 마치 운명같은 느낌이었는데요. 과연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비의 계절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미오가 죽기 전 남긴 일기장 속 내용이에요. "6월 28일 나는 죽었습니다. "라는 말로 시작해서 6월29일 부터는 계속 비가 내렸다는 걸 알 수 있죠. 즉 '비의 계절'이란 죽은 이후의 세계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다면 왜 하필이면 비의 계절이었을까요? 그건 아마 주인공 타쿠미와 유지가 태어난 시기와도 관련이 있지 않을까 싶어요. 왜냐하면 아이들을 낳고 나서 아내 미오가 죽게 됐으니까요 어쩌면 하늘나라에서는 혼자 남겨질 아이를 걱정하면서 매일매일 눈물을 흘렸을지도 몰라요. 그렇기 때문에 비록 몸은 떨어져 있지만 마음만은 항상 곁에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비의 계절에 돌아온 게 아닐까 싶습니다.
원작 소설과 영화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먼저 원작 소설과는 달리 영화에서는 여자 주인공이 죽는다는 설정 자체가 달라졌어요. 물론 중간중간 비슷한 장면이 나오긴 하지만 결말 부분에선 완전히 다른 결말로 끝나게 되죠. 또한 남자 주인공이었던 아이오 타쿠미가 좀 더 적극적으로 바뀐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마지막엔 결국 결혼식까지 올리게 되는데 이건 아무래도 현실성이 조금 떨어지는 느낌도 있지만 친구로만 남는 게 어떠 했을까? 생각되 되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이라고도 생각되었지만 관객 입장에서는 충분히 만족스러운 엔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마무리하며
두사람의 사랑과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낄수 있는 영화 생각나면 다시 보고 생각에 잠기게 됩니다. 죽음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하루하루의 소중함을 다시 느끼게 해주지요. 빈공간 상실감등 ... 현실의 많은 이들이 느끼는 감정들을 아름답게 그렸습니다. 겨울 옷에 손을 넣는 장면들 유지와 함께 하는 모습들 행복을 찾고 다시 살아가는 모습을 보며 위로를 저도 모르게 받으며 따뜻함을 느꼈습니다. 남은 시간을 생각하고 미오가 유지에게 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가르치는 장면... 12년 분의 아들의 생일케익크를 예약하는 장면들... 결국 6주간 돌아온 그녀가 떠나는 장면들... 그렇게 사라진 그녀 서로 사랑했던 생각 모습들 사고. 미래로의.. 죽음을 알고도 다시 만나는 삶을 선택한 그녀 해바라기 꽃들에서 다시 만난 그 그녀 아름다운 장면과 음악 ost는 기억과 가슴에 남습니다. 감수성을 자극하고 사랑에 대한 순수한 삶에 대한 자세 현실과는 또 다른 모습들을 보며 많은 생각을 가지게 하지요. 많은 분들이 이미 본 영화지만 다시 한번 소개 드리고 싶었습니다. 아직 여름이고 비가 오니 주말 시간 되실때 다시한번 지금만나러갑니다를 보시는 건 어떨까요? 좋은 영화 소개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