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터스텔라는 개봉한지 오래 되어 가는 현시점 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인생영화라고 꼽는 명작 중 하나라 손꼽히는 작품입니다. 저 역시 이 영화를 보면서 우주에 대한 경외감과 인간의 삶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는데요.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가 느낀 점들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간단 줄거리
줄거리-세계 각국의 정부와 경제가 완전히 붕괴된 미래가 다가온다. 지난 20세기에 범한 잘못이 전 세게적인 식량 부족을 불러왔고, NASA도 해체되었다. 이때 시공간에 불가사의한 틈이 열리고, 남은 자들에게는 이 곳을 탐험해 인류를 구해야 하는 임무가 지워진다. 사랑하는 가족들을 뒤로 한 채 인류라는 더 큰 가족을 위해 그들은 이제 희망을 찾아 우주로 간다. 그리고 우린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 .. 자세한 내용은 영화로 확인하세요
감상평
우선 놀란 감독의 연출력에 감탄했습니다. 특히나 블랙홀 장면에서의 영상미는 아직도 잊혀지지 않을 정도로 압도적이었어요. 또한 주인공 쿠퍼가 딸 머피에게 중력방정식을 설명하기 위해 칠판에 수식을 써내려가며 이해시키는 장면은 마치 실제 물리학 강의를 듣는 듯한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경이로운 시각효과와는 별개로 내용 자체는 조금 아쉬운 부분도있었습니다. 물론 주체의식 측면에서는 훌륭한 영화였지만, 과학이론을 모르는 사람에는 지루하게 느껴질수도 있었고 스토리 전개가 다소 억지스러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시간여행이라는 소재를 활용하면서 굳이 5차원 공간을 만들어내야 했을까 싶은 의문이 들었습니다. 차라리 4차원 공간만으로도 충분히 표현 가능했을 것 같은데 말이죠. 게다가 후반부엔 반전을 위한 무리수 설정까지 솔직히 마지막 결말 부분에서는 약간 실망스러웠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그런 아쉬움마저도 '놀란'감독이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다른 감독이었다면 아마 이렇게까지 높은 평가를 받지는 못했을 거 같습니다. 그만큼 뛰어난 연출력 덕분에 좋은 영화 임에도 불구하고 호불호가 있는것 같습니다.
용어 및 잡생각
인터스텔라란 무슨 뜻인가요?
인터스텔라는 항성 간이라는 뜻으로 별과 별 사이 공간을 의미합니다. 우리 은하계 안에서도 태양계처럼 여러 개의 행성들이 존재하는데 이런한 행성과 행성 사이의 공간을 뜻하는 단어이기도 해요. 또한 다른 차원으로의 이동을 말하기도 하는데 웜홀을 통한 시간여행 등 다양한 해석이 있답니다.
영화 속 우주는 어떤 모습인가요?
우주공간은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와는 완전히 다른 세계입니다. 중력이라는 개념 자체가 존재하지 않고, 빛조차도 휘어져보이는 곳이죠.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그곳이 마냥 아름답지만은 않습니다. 오히려 무중력 상태이기 때문에 모든 물체들이 둥둥 떠다니는 이상한 광경만이 펼쳐집니다. 마치 물 위에 기름처럼 말이죠. 이러한 장면에서도 감독은 관객들에게 메세지를 전달하는데요. 그것은 바로 '인간'이란 존재 역시 완벽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아름답고 신비로운 행성일지라도 결국엔 한낱 미물에 불과하다는 것이지요.
우주의 끝은 어디인가요?
사실 과학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주제입니다. 현재까지는 빅뱅이론 (빅뱅 이후 팽창하며 생긴 물질) 등 여러 가설들이 있지만 아직 확실하진 않죠. 다만 분명한 것은 블랙홀 근처에만 가도 엄청난 에너지파장이 발생하기 때문에 생명체가 살 수 없다는 점입니다. 만약 외계인이 있다면 분명 자신들의 고향행성 어딘가에 블랙홀이 있다는 뜻이겠죠?
외계인은 있을까요?
저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UFO 목격담 같은 사례 말고 진짜 외계인이요. 왜냐하면 이미 인류는 수많은 문명을 멸망시켜왔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그럴것이구요. 그런 의미에서 봤을 때 어쩌면 먼 미래에 발견될지도 모르는 외계문명과의 전쟁 혹은 교류는 피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누가 먼저 손을 내밀까요? 아마 압도적인 기술력을 가진 외계인이 먼저 접촉을 시도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서로간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질테고,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지 않을까요? 물론 이건 망상에 불과 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