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영화 세얼간이는 인도 최고의 명문대 ICE학생들이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희망 꿈에 대한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2011년 개봉당시 엄청난 인기를 끌며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요. 저 역시 당시 극장에서 봤던 기억이 나네요. 넷플릭스에서도 공개 되어 있어 오랜만에 다시 봐도 재미있더라구요. 그래서 세얼간이를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줄거리
천재들만 간다는 일류 명문대 ICE 입학실날 파르한은 아버지로부터 자신이 발명한 공학용 계산기를 선물받습니다. 하지만 시험 성적이 나쁘다는 이유로 학교측으로부터 공학용 계산기를 압수당하게 되고 이를 되찾기 위해 친구 란초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그리고 두 사람은 라주라는 한 명의 친구를 알게되고 얼떨결에 같이 공부하며 친해지게 됩니다. 그렇게 세명은 대학생활을 하며 진정한 우정과 꿈을 찾아가는 내용입니다.
등장인물
파르한 공대생이지만 수학 점수가 좋지 않아 공학용 계산기를 빼앗기게 되는데 우연히 만난 란초 덕분에 공학용 계산기를 되찾고 좋은 성적을 받게됩니다. 이후 절친 란초와 함께 같은 기숙사 방을 쓰게되며 점점 가까워집니다. 나중엔 총장실 앞에서 시위를 벌이며 문제를 해결하기도 합니다.
란초 항상 유쾌하고 긍정적인 성격으로 모든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합니다. 특히나 다른사람들이 어려워하는 상황들을 재치있게 풀어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처음엔 약간 괴짜처럼 보이지만 알고보면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인물입니다.
라주 부모님의 기대와는 달리 사진작가가 되기위해 노력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결국 방황하던 중 비행기 사고로 목숨을 잃을뻔하는데 이때 란초덕분에 무사히 살아납니다. 이후 새로운 삶을 살게되는 인물입니다.
생각들
란초같은 친구가 있으면 좋을텐데 어떻게 해야 만날 수 있나요?
저도 항상 꿈꿔왔던 모습이에요. 하지만 현실에선 찾기 힘든 존재죠. 그래서 더더욱 판타지 같이 느껴지는 캐릭터이기도 해요. 그렇다면 과연 란초같은 친구는 어디서 만날 수 있을까요? 일단 먼저 나 자신에게 솔직해져야한다고 생각해요. 내가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 중 어떤걸 선택해야할지 모르겠다면 둘다 하면 된다고 말해주는 란초처럼 말이죠. 물론 쉬운 길은 아니지만 결국엔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두번째로는 주변사람들을 돌아볼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다른 사람에게는 관대하면서 정작 나자신에게는 엄격한 경우가 많잖아요. 그럴수록 남탓하기보다는 남을 배려하며 살아가는 자세가 필요하겠죠?
세얼간이에서는 왜 공학자들이 주인공인가요?
공학자가 꿈인 학생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꿈꿔봤을 법한 내용이라 그런지 공대생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았던 영화입니다. 실제로 유명한 대학 교수님들께서도 추천하시는 영화라고 해요. 아무래도 과학기술 발전 속도가 빠른 만큼 미래사회엔 어떤 직업이 유망할지 예측하기 어려운데요 우리나라에선 특히 이공계 기피현상이 심각해서 걱정이에요 하지만 세상 모든 일에는 장단점이 있듯이 좋은 점도 있답니다. 예를 들어 인공지능 개발자는 앞으로 AI 기술이 발달하면서 더욱 각광받는 직업이 될텐데요 반면에 일자리가 줄어드는 단점도 있겠죠? 이렇듯 사회변화에 따른 장점과 단점을 미리 알고 대비한다면 좀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할 수 있지 않을까요?
주인공 란초는 어떻게 천재가 된건가요?
란초는 어렸을 때부터 남달랐어요. 다른 아이들처럼 공부보다는 노는걸 좋아했고 성적도 좋지 않았죠. 그런 란초에게는 자신만의 특별한 재능이 있었어요. 그건 바로 발명품을 만드는 거였어요. 그래서 항상 기발한 발명품을 만들어내곤 했죠. 그러던 어느날 우연히 아버지의 회사에서 열리는 발명대회에 나가게 되었는데 거기서 1등을 하게 되면서 아버지는 란초를 기업체에 취직시켜줍니다. 그러나 란초는 그곳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결국 뛰쳐나와버립니다. 그리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는데요 이때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게 됩니다. 처음에는 서로 티격태격하지만 곧 마음을 열고 진정한 우정을 나누게 되죠. 그러면서 란초는 점점 변하게 됩니다. 과연 란초는 변했을까요?
저는 이 영화를 보고나서 저 스스로에게도 큰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이전까지는 항상 주어진 길로만 가려고 노력했고 주변사람들의 시선을 신경쓰며 살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정작 내가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모르고 살았죠. 그런 저에게 란초는 신선한 충격이었어요. 정해진 틀 안에서만 살던 저에게 새로운 세상을 알려준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지금은 조금이라도 나답게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혹시 현재 상황에 만족하지 못하고 계시다면 혹은 앞으로의 미래가 걱정되신다면 이 영화를 보시고 용기를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