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글래디에이터는 2000년 개봉작으로 20여년이 벌써 지난 작품입니다. 하지만 지금 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은 명작 중의 명작입니다. 이 영화는 로마시대 검투사 막시무스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이며 실제 역사속 인물인 마르쿠스 아우랠리우스 황제 시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전쟁과 검투사라는 상남자의 이야기입니다.
등장인물에 대한
막시무스라는 이름 뜻이 뭐죠?
이름 그대로 해석하면 '마르쿠스'라는 라틴어 남자 이름 앞에 붙는 접두사 입니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의 아들이자 코모두스 황제의 조카이며, 게르만족과의 전쟁에서 큰 공을 세운 장군이죠. 이후엔 반란군 진압 도중 전사하게 되는데 이때 죽은 후 신격화 되어 사후에 성스러운 인물로 추앙받게 됩니다.
막시무스 장군은 어떤 사람인가요?
막시무스 장군은 원래 노예였는데 우연히 탈출하게 되어 가족들을 데리고 도망쳐나와 자신의 고향 마을 이름을 따서 막시무스라는 이름을 짓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전쟁 중에 만난 친구 루실라와 사랑에 빠지게 되죠. 하지만 결국엔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하게 되는데요. 과연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코모두스 역을 맡은 배우 누구죠?
바로 호아킨 피닉스 인데요, 이분 역시 엄청난 연기파 배우랍니다. 조커에서도 열연을 펼쳤었죠.
코모두스 황제는 어떤 사람인가요?
코모두스 황제는 폭군으로 유명한데요. 실제로 역사에서도 많은 악행을 저질렀다고 합니다. 특히나 자기 어머니에게 욕을 한 병사를 잔인하게 죽인 일화는 너무나 유명하죠. 이렇게 잔혹한 성격 탓에 부하들에게도 인기가 없었다고 해요. 그런 그가 어떻게 해서 권력을 잡게 되었을까요?
코모두스는 왜 막시무스를 죽이려고 했나요?
황제 코모두스는 어릴 적 어머니로부터 버림받고 아버지마저 일찍 돌아가셔서 매우 외로운 유년시절을 보냅니다. 그래서 그런지 권력욕이 강했는데요 결국엔 자기 마음대로 되지 않자 반란을 일으켜 스스로 황제 자리에 오릅니다. 그리고 폭정을 일삼다가 나중에는 사랑하던 아내마저도 죽이게 되죠. 그런 상황에서 유일하게 남은 혈육인 막시무스를 제거하려고 합니다.
그럼 막시무스는 어떻게 되나요?
결국 막시무스는 최후의 결투에서 승리하지만 마지막 순간까지도 싸움을 멈추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쓰러지고 말죠. 그러자 하늘에서는 비가 내리기 시작하는데요. 마치 막시무스의 죽음을 슬퍼하는 듯한 장면이었어요. 그렇게 전투는 끝나게 되고 막시무스는 죽게 됩니다.
궁금한점들
실제 역사와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사실 이건 스포가 될 수 있어서 조심스럽긴 한데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초반부 내용은 거의 다 일치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후반부부터는 약간 각색이 되어있는데요. 예를 들면 콜로세움에서의 전투장면 같은 경우 실제로 있었던 사건이지만 마지막 장면처럼 극적이지는 않았다고 해요. 또한 결말부분에서도 코모두스 황제가 죽는것까지는 동일하지만 죽으면서 아들에게 죽임을 당하는건 허구랍니다. 물론 이것도 충분히 충격적이긴 하죠.
로마시대 당시 검투사는 어떤 직업이었나요?
검투사란 고대 로마 시대에 있었던 경기장에서 싸우던 선수들을 일컫는 말이에요. 기원전 7세기경 그리스에서 처음 등장했다고 하는데요. 주로 돈을 받고 싸움을 시켜주었다고 하네요. 그러다가 기원후 1세기 무렵부터는 명예를 위해 싸우는 전사들이 생겨났고 점점 대중화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콜로세움이라는 원형경기장이 지어지면서 본격적으로 활성화 되었고 현재까지도 이어져오고 있다고 하니 참 신기하죠?
마무리 하며
왜 평점이 9점 이상인가요?
저도 개인적으로 10점 만점에 10점을 주고 싶은 영화이지만 아무래도 오래된 영화이다보니 아마 대부분의 관객분들께서 어렸을 때 봤던 추억의 보정 효과 훌륭한 연출 및 스토리 전개 덕에 좋은 평가를 주신 게 아닐까 싶습니다.
기억에 남는 명대사 있나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대사는 마지막 엔딩 크레딧 부분에 나오는 말인데요 "나는 내 운명의 주인이다 라는 의미의 I am the master of my fate 이라는 문장이랍니다.
개인적으로 영화 글레디에이터는 두번 봐도 질리지 않은 수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긴 러닝타임 때문에 지루하다는 평도 있지만 스토리 자체가 몰입감 있게 진행되고 특히 남성분들에게는 어필하는 부분이 큰 영화라 혹시 여성분들이나 잔인한 장면을 싫어하는 분들을 제외하고는 꼭 안보신분들에게는 강추 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