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가조작 세력을 잘 그려낸 영화 <작전>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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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가조작 세력을 잘 그려낸 영화 <작전> 2009

by 돈운지식 2023.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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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에 발 들여놓은 분이라면 모두 한 번은 봤을 영화 작전을 들고 왔다.  국내 주식 관련 영화 중 탑이라고 생각한다. 주가조작 세력의 심리 욕망 욕심 그들 간의 협력 배신에 따른 감정선의 변화 주식인이라면 영화 상영시간 내내 빠져들어 집중했을 것이다. 영화 작전 다시 한번 보고 현시점을 논해보자. 

 

영화 줄거리

취업을 위해 고군분투 중인 강현수(박용하) 선배가 차란 회사에 주식투자를 권유받고 대출까지 하여 투자하였다가 모든 걸 잃는다. 현수는 주식공부에 매진하고 결국 5년 만에 주식고수가 된다. 그렇게 인생이 피려고 할 때쯤 전직 조폭 출신 황종구(박희순)의 작전주를 건드려 납치당한다. 황종구는 강현수의 실력을 검증하고 작전에 참여시킨다. 600억 규모의 작전은 그렇게 시작되고 상류층 비자금을 관리하는 유서연(김민정)과 작전맨 조민형(김무열) 대산토건 박창주의 심리게임이 시작된다. 그들 사이에서 현수는 각 세력에게 은밀한 거래를 제안받고 서로 먼저 팔고 나가기 위한 그들의 배신과 배신 박창주가 먼저 팔고 나갔으나 황종구에게 잡혀 박살이 나고 다 끝났다고 생각한 주식을 설거지 전문 오박사에게 맡길 찰나 호재와 반등하며 다시 욕심이 일어난다. 유서연과 현수가 같이 있고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걸 알게 된 황종구는 유서연과 현수를 잡아 거래를 못하게 하고 팔 계획을 세운다. 유서연과 현수가 있는 곳으로 들이닥쳤으나 현수만 있고 유서연은 다른 곳에서 주식을 팔 준비를 하고 있었다. 먼저판 황종구는 승리의 미소를 지었으나 잠깐뿐 유서연과 현수가 파놓은 함정이었으니 경찰이 들이닥치고 황종구는 현행범으로 체포된다. 비서가 황종구와 내통한다는 사실을 안 서연과 현수 그를 이용한 작전 성공으로 엔딩을 향한다. 현수는 성공과 꿈 모두를 이룬 모습이 그려지고 영화는 마무리된다. 

 

주요 장면에 대한 생각들

전업 투자자를 꿈꾸며 골방에서 주식공부에 열중인 현수 5년만에 프로트레이더가 되는 모습은 주식을 하고 전업을 한 번쯤은 꿈꿔본 사람들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장면이다. 실상은 5년 만에 성공한 사람은 극소수이다. 욕심과 탐욕 도전과 실패 작전주를 예측해보며 한 번쯤은 인생을 불태운 분들은 알 것이다.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최근 코로나 상승장 때 그 어느 때보다 돈이 많이 풀리며 수많은 종목들이 상승하였다. 작전하는 것도 얼마나 쉬웠겠나 금리는 제로 수준이지 돈은 많이 풀렸지 사람들은 밖에 활동도 못하지 공매도는 금지되었지 모든 환경이 고를 외쳤고 21년 고점이 나올 때까지 무서울 정도로 주식은 솟구쳤다. 얼마나 많은 황종구 조민형 같은 이들이 돈을 벌었을지 생각하면 상상이 안 간다. 작전세력도 환경이 되어야 돈을 벌 수 있는 게 자명한 현실 영화에서 그려진 600억으로는 사실 큰 작전은 하지 못한다는 게 정설이다. 소규모 조막손 세력들이 벌이는 이야기가 실제 맞지 않을까?  그리고 인상 깊었던 과천 아파트를 산 어머니에게 투정 부리는 현수를 다시 보니 새롭게 다가왔다. 최근 과천 아파트 시세 21년에는 몇십억에 달했고 조정을 보이는 지금도 높은 호가를 자랑한다. 현수가 아파트를 지킨 것만 해도 성공이었다. 마지막 장면에서 현수는 결국 꿈을 이루고 경제적 자유를 얻는다. 누구나 꿈꾸는 미래 현수가 되어 잠시 상상해 보았다. 달콤함이 느껴진다. 

이야기를 정리하며

주식인들이 한번 쯤은 상상해 볼만한 이야기 작전세력이 어떻게 주가를 조작하는지에 대한 궁금함을 간접적으로 느끼게 해주는 영화 그리고 23년 고 박용하 배우를 보며 느낀 아련함 여러 주식 관련 용어 심리 주가의 하락 상승이 왜 일어나는지 비정상적인 움직임이 생겨나는 이유 등을 예측해 볼 수 있게 된다. 작년 횡령사건들이 많았다. 오스템임플란트 거액을 횡령한 직원이 매수하여 비정상적인 움직임을 보인 엔씨소프트 이런 사례들이 꼭 주식이 가치로만 움직이는 것이 아니고 욕망과 투기 돈의 힘에 의해 움직인다는 걸 보여준다. 크게 생각해 보자. 주식을 접하고 시장에서 살아온 지 벌써 십수 년 공부만이 살길이고 대응만이 살길이었다. 추측 시나리오를 세울 순 있지만 대응을 못한다면 죽음이다. 이때 기억하자 박창주 같은 사람이 던지고 도망갈 수 있다. 황종구 같은 사람이 다 던지고 도망갈 수 있다. 유서연 같은 사람이 다 던지고 도망갈 수 있다.  항상 생각한다면 시나리오대로 가지 않을 때 대응 할 수 있지 않을까? 내가 아는 고수들은 대부분 이런 대응을 잘하는 사람들이었다. 승률이 6:4 5:5라 할지라도 적게 잃고 크게 먹는다. 이 영화를 다시 한번 보고 리뷰하는 이유는 이제 시작하는 블로그에 찾아와 준 이들이 작전주에 당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시작되었다. 결국 어느 분야이든 공부를 게을리하면 잠시의 성공은 있을지언정 유지하기는 어렵다. 주식을 하는 분들에게 23년는 희망의 한 해가 되길 고대하며 작전 영화 리뷰를 마친다. 못 본 분들은 꼭 한번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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