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빅쇼트는 주식을 하고 있고 접해본 분들에게는 한 번쯤을 회자될만한 영화이다. 거대한 돈의 움직임을 데이터들과 각종 사회 현상을 보고 읽는 그들을 보면 천재라고 하지만 그들의 집요함과 노력들을 엿볼 수 있다. 물론 운도 따라 주었을 것이다.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현시점에 대해 논해본다.
영화 빅쇼트 줄거리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다루고 있다. 주택저당증권 (MBS) 서브프라임 대출상품의 무분별한 발행으로 부실이 생겨 일어난 사건으로 돈의 붕괴를 예측하고 빅쇼트 공매도를 하여 엄청난 수익을 번 4명의 천재들의 이야기이다. 크리스찬 베일이 2022년 하락장세에도 계속 언급되고 있는 마이클 버리 역을 맡았고 스티브 카렐은 펀드매니저 마크 바움 역을 라이언 고슬링은 트레이더 자레드 베셋역을 마지막으로 브래드피트가 전직 트레이더 벤 리커트역을 맡게 된다. 영화에서 마이클 버리는 주택시장의 붕괴를 데이터들을 확인하여 확신하고 거대한 공매도 배팅을 하게 된다. 모기지 채권( 주택담보대출) 서브프라임이 문제라는 것에 확신한 그는 그 현상이 일어나기 전까지 많은 고뇌의 밤을 보내게 된다. 의심이 많고 도덕심이 강한 마크 바움은 먼저 주택시장붕괴를 파악하고 하락배팅 상품을 판매하려고 하는 자레드와의 만남에서 모기지채권에 대한 의심이 증폭되고 결국 주택시장에 거품이 있나 직접 확인하러 다닌다. 마크 바움은 실제 실태조사를 해가며 실제 상황은 더욱더 최악이라는 걸 파악하게 되고 그렇게 마크는 자레드의 상품을 사게 된다. 그리고 우연히 은행에 찾아왔던 찰리와 제이미는 자레드의 투자설명서를 보고 신용부도스와프(CDO)에 투자해야 한다고 판단 벤에게 자료를 보내 도움을 요청하고 벤의 도움으로 공매도를 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사람들의 거짓과 입장 이기심으로 그들의 생각대로 하락은 쉽게 오지 않았다. 그렇게 고통의 시간이 지난 후 결국 그들의 생각대로 모기지가 붕괴되고 그렇게 그들은 돈을 벌지만 결과는 씁쓸함을 남긴다.
돈의 움직임을 읽는 천재들
4명의 주인공은 엄청난 돈을 벌어들이게 되었다. 그중에서 마이클 버리가 상품에 대한 부실을 데이터만으로 읽어낸 장면에서 남들과는 다름을 알수 있다. 시스템을 인간들이 만든다는 점과 욕심과 이기심이 언제든 위기를 불러올 수 있고 그 허점을 노려 정확히 파고들 수 있는 분석력과 운이 따라준다면 언제든 큰돈을 벌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점이다. 어찌 보면 22년 작년 한 해도 1년 내내 하락이 이어지면서 돈의 움직임을 읽는 이들은 큰돈을 벌었을 것으로 보인다. 워랜버핏도 거품에 대해 경고하였고 비트코인도 8000만 원을 찍었으며 부동산은 폭등하였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영화에 나온 주인공들처럼 돈의 움직임을 읽고 대응 한 이는 얼마 되지 않았을 것이다. 그만큼 어려운 일이니 마이클 버리도 21년에 캐시우드 ETF와 테슬라에 숏포지션을 했다가 철회한 경우도 있었다. 물론 결국 테슬라 캐시우드 ETF는 22년 마이클 버리의 예측 대로 무너져 내렸지만 말이다. 지금도 미국 금리인상과 경제침체 사이에서 여러 전문가들이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그들 중 돈의 움직임을 제대로 읽는 이는 몇이나 될까? 그리고 알고 있으면서도 영화에서 나오는 신용 평가사들의 눈 가리고 아웅 싹의 대처나 부실이 점점 커져가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들어가는 시기이다. 정말 금리 인상은 23년에 멈추게 되고 시장은 반등을 하게 되는 것일까? 아니면 또 다른 금융위기의 시작일까? 사실 시스템의 붕괴가 아닌 코로나를 겪은 지금은 예측하기 너무 어렵다. 우크라이나 러시아의 전쟁 인플레이션 그 끝은 어떻게 이루어 질까? 빅쇼트의 천재들을 보면서 앞으로도 사회현상과 실체를 보려고 노력을 게을리하면 안 되겠다는 다짐을 한다.
이야기를 정리하며
23년 아직 금리인상은 이어지고 있고 주식시장은 1월 반등이 이어지고 있지만 불안한 마음이 크다. 코로나는 점차 힘을 잃어 중국도 리오프닝이 멀지 않은 시점이지만 러시아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인플레이션이 감소하고 있으나 금리 인상은 혹시 FOMC에서 늦추거나 중단한다면 어떻게 될지 인플레이션이 지금 금리 수준에서 잡혀나갈지 아니면 다시 인플레이션이 반등하여 고금리에 고통받는 시기가 이어져나가게 될지 알수 없다. 하지만 영화 속 주인공들처럼 계속 꾸준히 모니터링하여 데이터 각종 현상 뉴스 등에서 힌트를 얻고자 노력을 이어나간다면 우리 대부분이 천재는 아니지만 큰 흐름은 알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그리고 그 흐름에 몸을 맡기려 해야겠다. 욕심은 화를 부르게 된다는 걸 많은 경험을 해왔으니 마이클 버리는 1월 상승을 큰 하락 전 데드켓 바운드로 이야기하고 있다. 과연 그럴까? 그렇다면 주식시장은 어떻게 될까?
반대로 캔피셔나 상승을 예측하는 이들은 중간선거를 지난 올해 상승을 예견하고 있다. 워랜버핏은 TSMC를 매수 하였고 가치는 충분히 매력적으로 보이지만 그 또한 알 수 없으니 꾸준히 공부를 해나가야겠다. 올해 하락도 상승도 모두에게 큰 기회가 될 수 있으니 포기하지 않고 공부를 해나갔으면 좋겠다. 마무리하며 영화 빅쇼트 주식인이라면 꼭 봐야 할 영화로 추천드린다.